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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을 저축 하다. "화순 쌍봉사"에서

찬바람이 일어도 다달이 꺼내어져 곱게 흘려든 너 '추억 연금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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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영애 기자
기사입력 2020-11-08

▲     © 전남방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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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구영복작가의 렌즈속으로 6]*(사진;구영복작가 촬영)


이태전 지인으로부터 오전에 전화가 왔다. 파랑새가 보고 싶지 않냐고.
설렘으로 열일 제껴두고 달려 갔다. 화순 쌍봉사 앞까지 잔거름이 동동거렸다.


잔광스러지는 저녁빛을 머리에 이고서야 꼼짝없이 앉았던 다리를 세우니 뿌드득 눈 밟는 소리가 마디마디에서 운다.


파랑새는  마음에 담고 좋아하는 사람의 숨결을 한 곳으로 모아지는 그 때, 지금 생각해보면 참 좋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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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우리는 지상으로 든다
붉은 댕기를 한잎한잎 땋아


싸늘한 낮달이 잠긴 가을구름 머문 곳에
멈춰진 당홍치마 예금통장 들고


낙엽 모이는 구석으로
살포시 디뎌드는 한 걸음의 버선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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